2008년 05월 28일
BBC Asia-Pacific Main 에 내가 ... ㄷㄷㄷㄷㄷㄷ

Protests in S Korea over US beef
In pictures: S Korean beef furore
At least 29 protesters have been arrested in South Korea after a rally against a US beef import deal ended in clashes.
The scuffles broke out when police moved to break up the 3,000-strong demonstration in the capital, Seoul.
The protesters say that the recent relaxation of a ban on US beef imports fails to protect the country from BSE, or mad cow disease.
Support for President Lee Myung-bak has plummeted amid mounting public concern.
Last week, Mr Lee issued a public apology, saying he had failed to appreciate the depth of public fear.
But he criticised "unfounded rumours" over mad cow disease and ruled out going back on the deal.
'Expressing our anger'
South Korea used to be a major market for US beef, but banned most imports in 2003 after an outbreak of mad cow disease there.
South Korea suspended most US beef imports after concerns about BSE
Last month Mr Lee's government agreed to relax most of the restrictions - after US lawmakers made it clear they would not back a bilateral free trade deal without concessions on beef.
The move triggered public anger. Vigils and rallies have taken place on an almost daily basis since the agreement was announced.
Dozens of people were arrested over the weekend and on Monday night protesters fought police as they tried to break up a rally. Two people were taken to hospital, Yonhap news agency said.
"We've been holding candlelight vigils, but Lee Myung-bak's government keeps its stance against the people's demand," one protester said. "We're expressing our anger."
Last week, South Korean officials met US negotiators to clarify their right to suspend imports again if another outbreak of mad cow disease occurs.
And on Tuesday, Prime Minister Han Seung-soo said the government had done its best to reassure the public.
"Nevertheless, protesting rallies keep going on. They must not degenerate into political rallies that employ illegal activities," Yonhap quoted him as s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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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18차 촛불문화제와 5월 27일 새벽까지 이어진 평화 가두 행진에 참여했다.
종각역 쪽에서 전경들과 닭장차에 막혀 대치 ...
결국 전경들의 폭압적인 강제 해산 진압으로 인해 명동 골목으로 도망가 술집 안으로 피했다.
다시 나와보니 위협적인 기합과 곤봉을 휘두르며 전경 무리들이 골목을 수색하고 있었다.
아직도 가두 행진 대열이 뚫린 직후의 상황을 잊을 수가 없다.
순간의 엄청난 공포심은 날 미치게 만들 정도였다.
6시에 청계광장에 도착해 거의 1시까지 이어졌던 오늘의 시위 ...
정말로 평화적이던 문화제와 행진, 시위가 순식간에 공포의 도가니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종각역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사이 시위 해산을 외치던 프락치 차량 때문에,
갑자기 행진 대열이 앞 뒤로 나뉘면서 앞 대열은 사람이 많지 않았다.
그 상황에서 전경들과 정면으로 대치하게 되자 앞 대열의 사람들은 모두 서로서로 팔짱과 깍지를 꼈다.
팽팽한 긴장감과 공포가 나를 포함한 시민들을 사로잡았다.
시민들의 눈에서는 복잡한 심경들을 읽을 수 있었다.
나 또한 식은땀을 흘릴 정도로 긴장하고, 공포에 떨었다.
대열이 빽빽해지고 전경들이 구호와 함께 방패를 지지대 삼아 시민 대열을 밀어부치기 시작했을 때,
나는 강력한 슬픔과 의지를 동시에 느꼈다.
사람이 너무 없어서 결국 순식간에 와해된 대열은 전경들을 피해 명동 골목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아비규환이었다.
넘어지고 지천에 깔린 쓰레기 위로 넘어져 다치고 깨지고 구르는 시민들 ...
사색이 되어 골목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가게로 숨어 들던 시민들 ...
술집에 잠시 숨어들었다가 다시 나오자 골목 입구는 전경들이 빽빽하게 막고 있었다.
나는 같이온 과동기들과 떨어져 혹여나 그들이 다치지는 않았을 까 연행되지는 않았을 까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다행히 다치지 않고 피했던 과동기들과 만나 상황을 지켜보기 시작했다.
입구 골목에서 조금 떨어진 사거리 골목에 서 있는데,
갑자기 위협적인 소리와 함께 전경떼들이 다른 골목에서 튀어나왔다.
그들은 마치 군대처럼 위협적인 함성 구호와 곤봉을 들고서 발을 세차게 구르며 골목을 달렸다.
치 떨리는 분노와 슬픔과 절망과 공포에 나는 패닉 상태였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명동 골목을 걷는데 사복 경찰로 보이는 사람이 위협을 해오기도 했다.
아침 전공 강의를 위해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나와 친구들은 분노에 끓어올랐다.
아침까지 청계광장에서 시위를 이어가며 전경들에게 폭력과 억압을 당할 시민들을 생각하니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완전히 쉬어버린 목소리는 절망하고 있었다.
학교 근처에 도착해 결국 우리는 세상에 부딪힌 어른들마냥 술을 마셨다.
술을 마시며 얘기를 하는 내내 우리는 절망하고 또 절망했다.
그러나 우리는 희망을 놓지는 않았다.
우리는 이미 희망을 보고 있으며, 희망을 품고 실행하고 있지 않은가.
마치 군부 독재 시절로 돌아간 듯한 이 상황에서 -
예비 역사학도들인 우리들은 민주화 혁명들의 학생들과 시민들을 떠올리며 다짐했다.
끝까지 저항하기로, 정말 끝장을 보기로.
이명박과 한나라당, 조중동, 수구꼴통들이 아무리 귀 막은 채 나몰라라 독선적으로 행동할 지라도,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연대하며 저항하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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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 3잔을 마시니 공포감과 긴장감에 시달린 나는 급격히 피로감을 느끼고,
고시원에 들어와 씻고 바로 잠이 들었다.
꿈 속에서도 한참을 시달린 것 같다.
2시간 정도의 선잠을 자고 씻은 뒤 아침 전공 강의를 들었다.
목소리는 완전히 쉬어버려서 박경림 저리가라 할 정도 ㄲㄲ
별볶이에서 점심 먹고 인터넷 기사들을 확인하다가 피곤해서 잠이 들었는데,
6시쯤 같이 시위 같던 정현언니가 전화가 와선 나보고 BBC 메인에 떴다고 하는거다.
놀라서 들어가보니 정말로 BBC Asia-Pacific 메인에 내가 ...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근데 사진이 참 ... 저 풀린 눈은 대체 뭥미 ㅠㅠ
세계적 언론인 BBC 홈페이지에 내가 사진으로 떴다는 건 좀 기분이 좋기도 했다.
그러나 저런 내용으로 BBC와 CNN에 한국이 오르락 내리락 해야한다는 것은 참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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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
배후 세력을 끝까지 밝혀내겠다고 ?
불법 폭력 시위라고 ?
야 이 수구꼴통 새끼들아.
단 한번이라도 촛불문화제와 가두 행진에 참여나 해보고 그런 소리 짓껄여라.
여러번 참여해봤지만 참 어이가 없다 없어.
너희들은 참 안 변한다 징하다 징해 !!!!!!!!!!!!!
이 현대 민주화의 극치 기간이 지나가고 난 후,
수구꼴통 너희들이 대한민국에서 발붙이고 설 곳은 없게 될 거다.
그리고 전경들.
정말 너희는 인간이 아니다.
어떤 이유로 너희가 우리와 대치하게 되었든 간에 -
너희는 용서받지 못할 죄인이다.
시민들이여 용서하지 말자.
시민들이여 멈추지 말고 끝까지 저항하자.
대한민국이 새로운 기로에 서있는 지금 -
한국 시민들은 절대 후퇴해서는 안된다.
# by | 2008/05/28 00:30 | 생각하는주체 | 트랙백(2) | 덧글(1)






